1) 홈레코딩 장비 추천 : 맥북 아이맥 데스크탑 노트북 알아보자
홈레코딩에 필요한 컴퓨터, 어떤걸로 할까?
요즘은 집에서 누구나 어느정도의 장비만 있으면 음악을 만들고, 녹음을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작곡부터 작사, 편곡, 레코딩, 믹싱까지 직접 할 수 있다면 음원을 발매하는것이 크게 어렵지 않죠.
물론 퀄리티는 상업용 음원에 비해 떨어질 수 있지만, 요즘은 음질보다는 곡의 뉘앙스를 더 중요시 하기 때문에 굳이 좋은 마이크, 좋은 스튜디오, 유명한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원하는대로 작업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홈레코딩 장비 추천, 방음, 오디오인터페이스, 마이크, 키보드, 컴퓨터 등 작업에 필요한 장비중에서 첫번째 준비물인 [컴퓨터]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데스크탑 / 노트북 / Mac / 아이맥
모든 장비가 그렇듯 피씨를 선택하는것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달려있습니다. 단 맥이든 PC든 가능한 고사양으로 선택하는것이 작업에 좀더 빠르고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죠?
데스크탑 작업 장점 :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를 사용하면 거의 모든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 물론 구매를 해서요) 단, 고성능의 피씨를 사용해야 플러그인들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플러그인들이 cpu를 먹기 때문에 cpu가 좋아야하고 용량또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저장공간도 기본 최소 ssd512에 추가로 테라단위의 하드를 사용해야합니다. HDD 든 SSD든 쉽게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데스크탑 작업 단점 :
데스크탑을 이용하면 이동하면서 사용을 할 수 없다보니 외부작업은 불가능하겠죠?
부피를 많이 차지 한다는 단점은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프로툴즈 이용시 키 위치가 달라서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작업 장점 :
데스크탑보다는 자리를 덜 차지하고, 외부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트북 작업 단점 :
일반 윈도우기반 노트북의 경우 같은 사양이라도 데스크탑보다 성능이 떨어집니다.
발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작업 도중 멈추거나, 다운되는 현상이 간혹 생깁니다. (인성 쓰레기 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같은 사양이라도 성능이 떨어지다보니 플러그인을 많이 걸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장하드 추가 구매가 필수입니다.
프로툴즈 이용시 키 위치가 달라서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맥북 작업 장점 :
외북작업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 노트북과 같은 사양일 경우 보다 원활하게 프로그램이 돌아가며 플러그인을 많이 걸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개러지 밴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직프로X를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큐베이스도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프로툴즈의 경우 맥에 가장 최적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믹싱시에 편리합니다.
녹음 파일, 작업 파일을 애플 기기간에 이동하는것이 편리합니다. (최고)
개인적으로 발열에 대한 문제는 아직까지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맥북 작업 단점 :
추가 악세사리 비용이 발생합니다. (usb, hdmi,midi 등 연결시 필요한 각종 허브, 젠더, 키보드 등)
외장하드 구매가 필수 입니다.
큐베이스 사용자일 경우 일반 키보드와 키 위치가 달라서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우측 숫자키가 없다보니 프로툴을 이용할때 애플 뉴메릭 키보드를 추가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가 악세사리 구매로 인한 비용 발생이 가장 큰 단점인것 같습니다. 작업시에 느꼈던 큰 단점은 없는것 같네요.
아이맥 작업 장점 :
발열에 대한 문제에서 훨씬 더 마음놓고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각종 usb, 미디 연결에 있어 C타입만 있는 최신맥북보다는 자유로운 편입니다.
개러지 밴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직프로X를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큐베이스도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녹음 파일, 작업 파일을 애플 기기간에 이동하는것이 편리합니다. (최고)
아이맥 작업 단점 :
큐베이스 사용자일 경우 일반 키보드와 키 위치가 달라서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들고 나갈 수 없다보니 외부작업이 불가합니다.
제가 컴퓨터를 사용한 순서는 데스크탑 -> 노트북 -> 아이맥, 맥북 입니다. 데스크탑과 일반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꽤나 고사양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멈춰버린다거나, 무거운 플러그인을 걸때면 버벅거려서 작업시 항상 대환장 파티를 벌인적이 있는데요.
아이맥과 맥북으로 교체를 하면서 작업시 느꼈던 불편한 점은 연기처럼 싹 사라져버렸습니다. 대신 추가로 구매해야하는 다양한 악세사리 들 덕분에 꽤나 출혈이 있었죠.
윈도우기반의 키보드와 다른 조합 때문에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며칠 사용하다보니 금방 익숙해져서 이제는 윈도우 키보드와 맥 키보드를 왔다갔다 번갈아가면서 편리하게 사용중입니다.
홈레코딩 장비 컴퓨터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제가 느꼈던 장단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가상악기, 플러그인을 많이 사용할것 같다면 최대한 고사양의 컴퓨터를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트랙이 늘어나고, 플러그인이 늘어날수록 컴퓨터 사양에 대한 절실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 맥북은 굳이 비싼 최신제품으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중고제품도 굉장히 쌩쌩하게 잘 돌아가며, 주변 지인들도 5년, 8년 된 맥북으로 아직까지 작업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만큼 작업에 있어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녀석입니다.